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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쟁이들 1 (커버이미지)
미쟁이들 1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용우 지음 
  • 출판사좋은땅 
  • 출판일2014-06-01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2, 누적예약 0

책소개

35년 전 중동 파견 근무자, 미장이들에게 일어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1970년대 현대건설에서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서 일할 미장직(현장 근로자)을 모집하였다. 주인공 김 씨도 어려운 가정 형편과 연이은 사업 실패, 딱히 내세울 만한 기술이 없어 돈을 벌기 위해 미장직에 지원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장이로 일하게 된 주인공 김 씨. 그는 그 현장에서 믿을 수 없는 진실과 경악할 만한 사건들을 마주 하게 된다. 서서히 드러나는 추악한 사건들과 부조리…… 급기야 ‘폭동’ ‘데모’ 사건이 일어나 전 세계 건설인들이 놀라게 된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과 진실들이 세상에 밝혀지기 시작한다.

작가는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공간을 통해 그 시대 현장 근로자들이 당한 멸시와 아픔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현 시대 모든 노동자들의 아픔과 고통도 조명하고 있다. 무거운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노동자들의 특유의 말투와 개성 있는 인물 설정으로 위트 있게 작품을 전개해 나간다.

[출판사 리뷰]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2,000만 달러의 국가보증도 할 수 없는 이름도 없는 변방 국가였다. 이때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전 세계 선진국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수주였다. 당시 현대건설에서 수주한 산업항의 총공사비가 9억 3,000만 불이었다. 그 시기 대한민국 국가 1년 예산의 25%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공사금액이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시금석이 된 이 공사는 공사 기간을 10개월 단축까지 하여 전 세계 건설인들을 경악시켜버린 일대 사건이었지만 또한 불명예도 안고 있었다. 현장 근로자들의 폭동 사건이었다. 한 번도 아닌 두 번에다 바로 옆 SNEP 해군기지에서 또다시 꼬리를 물고 있었다. 이런 사건으로 현대건설은 사우디 땅에서 영원한 추방령이 내려졌다.
사우디에서 기적의 신화를 만든 현대건설은 무엇 때문에 가슴 시린 오명을 안고 가야만 했던 것인가. 세 번의 데모로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에 많은 위약금을 지불하기도 하였다. 그 중심에는 근로자들의 저임금 지급과 차별 대우, 인간이 동등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도리의 값어치를 외면해버린 근로자들의 묵시록이었다. 지금까지 중동 파견 근로자들의 일상은 두꺼운 포장지 속에서 꼭꼭 눌려진 채로 진실의 말들은 그늘 속에서 동면하고 있었다.
그 진실의 말들은 세월이라는 길고 긴 강물 위를 쉬지 않고 흘러가고 있었다는 사실마저도 외면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그 두꺼운 포장지를 풀고서 35년 전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저자소개

1952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아차동에서 출생

1961년 대동향교초등학교 4년퇴

1976년 2사단 전역

1979년 사우디 취업

2014년 현재 자영업자

목차

1권

작가의 말
프롤로그

어머니의 손을 놓고
SNEP 해군기지
별장 공사
라 일라하 일랄라
콘크리트 + 미장
강제 귀국
열풍, 콘크리트 반장
주베일
BP 시험사
카세트
빡빡머리
세화
공상과 사상
직영 개잡부
리야드


2권

다시 해군기지로
경비와 벌금
콘크리트반 조장들
사우디까지와서 빚진 사람들
정림통상
조장 투표
폭동
600면 모스크
통증
암행어사
미장이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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